무안 검정고시 — 계획이 자꾸 무너질 때

계획표는 늘 잘 만들어집니다. 문제는 사흘쯤 지나면 한 칸씩 밀리기 시작하고, 일주일이면 아예 안 보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건 의지가 약해서라기보다 계획을 세운 단위가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전남 무안 검정고시를 혼자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하루 분량을 정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시간이 아니라 분량으로 끊으세요
"하루 3시간"처럼 시간으로 정하면, 앉아는 있었는데 무엇을 끝냈는지 모르는 날이 생깁니다. 그러면 다음 날 어디서 이어야 할지도 흐려집니다. "오늘은 이 단원 문제 20개"처럼 분량으로 정하면 끝나는 지점이 분명해지고, 끝났다는 느낌이 남습니다.
분량은 처음엔 적다 싶을 만큼 잡는 편이 낫습니다. 지킬 수 있는 분량을 일주일 지켜 본 다음에 늘리면 됩니다. 반대로 무리한 분량을 잡고 못 지키면, 못 지킨 날이 쌓여서 계획표 자체를 안 보게 됩니다.
밀렸을 때 되돌아오는 길을 미리 만들어 두세요
계획은 반드시 밀립니다. 중요한 건 밀리지 않는 게 아니라 밀린 다음에 돌아오는 방법이 있느냐입니다. 가장 흔한 실패는 이틀 밀린 걸 하루에 몰아서 따라잡으려다 그마저 못 하고 그만두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밀린 건 따라잡지 않는다는 규칙을 미리 정해 두시길 권합니다. 밀린 분량은 지우고 오늘 자리에서 그냥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대신 일주일에 하루는 아무것도 배정하지 않는 비는 날을 둬서, 그 날에 밀린 것 중 꼭 필요한 것만 채우면 됩니다.
무엇을 했는지 한 줄만 남기세요
공부한 내용을 길게 기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날짜와 오늘 끝낸 것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이 기록이 쌓이면 두 가지가 보입니다. 하나는 실제로 꾸준히 되고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다른 하나는 매번 미루고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입니다.
매번 미뤄지는 과목이 있다면 그건 분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시작점을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과목만 따로 "오늘은 여기 한 쪽"처럼 더 잘게 쪼개 주면 대개 풀립니다.
혼자 하기 유독 어려운 구간이 있습니다
스스로 계획을 지키는 힘은 있는데도, 처음 시작하는 구간과 막혔을 때 방향을 트는 구간은 혼자 넘기기 어렵습니다. 어디서부터 볼지 정하는 일과, 막힌 이유가 개념인지 문제 유형인지 가려내는 일은 밖에서 한 번 봐 주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검정고시는 평균 60점이 기준이고 과목별로 합격이 인정되는 제도라, 계획도 전 과목 완주가 아니라 평균을 맞추는 쪽으로 세우면 훨씬 가벼워집니다. 지킬 수 있는 계획이 좋은 계획입니다.
무안에서 이렇게 함께합니다
저희는 1:1 맞춤 과외라 수업마다 그 주에 할 분량을 함께 정하고, 다음 수업에서 어디까지 됐는지를 같이 확인합니다. 혼자서는 넘기기 어려운 시작점과 막힌 지점만 잡아 드리고, 나머지는 스스로 하실 수 있는 크기로 남겨 둡니다. 무안과 인근 지역은 방문 수업이 가능하고, 거리가 멀거나 시간이 늦으면 화상(줌) 수업으로 집에서 그대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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