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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습팁

청도 검정고시 — 오십에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은 이유

2026.09.26 · 더나은에듀
경북 청도군 운문산 사리암 일대 전경 — 청도 검정고시 과외
사진 HwangHuang, CC BY-SA 4.0

마흔이 넘어, 쉰이 넘어 상담을 주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꺼내시는 말이 “이 나이에 되겠습니까”입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나면 나이 때문에 막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걸리는 건 나이가 아니라, 공부를 손에서 놓은 지 오래됐다는 것과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청도 검정고시를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어디서부터”가 막막한 게 정상입니다

20년, 30년 만에 책을 펴면 목차부터 낯섭니다. 이때 많은 분이 1과부터 순서대로 보려다 며칠 만에 지치십니다. 앞부분에서 막히면 뒤는 아예 못 보고 끝나기 때문입니다.

순서대로 보는 대신 기출 한 회차를 먼저 풀어 보시길 권합니다. 점수를 보려는 게 아니라 지금 어디까지 남아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의외로 기억나는 부분이 있고, 아예 처음 보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둘을 갈라 놓으면 “어디서부터”가 저절로 정해집니다.

기출을 푸실 때 모르면 찍지 말고 빈칸으로 두세요. 찍어서 맞은 문제가 섞이면 무엇을 모르는지가 흐려집니다.

한 번에 다 붙이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검정고시는 과목마다 60점을 넘기면 그 과목은 합격으로 남습니다. 전 과목을 한 번에 다 맞춰야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오래 쉬셨다면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쓰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번에는 지금 상태에서 60점에 가장 가까운 과목을 확실히 붙여 두고, 남은 과목은 다음 회차로 넘기는 방식입니다. 한 과목이라도 붙고 나면 “되긴 되는구나”라는 감각이 생기는데, 이게 끝까지 가는 데 생각보다 큰 힘이 됩니다.

반대로 전부 한꺼번에 준비하다 전 과목이 어중간해지면, 결과가 나온 뒤 다시 시작할 기운이 잘 나지 않습니다.

외우는 게 예전 같지 않을 때

“머리가 굳었다”고 하시는데, 실제로는 외우는 방식이 학생 때와 달라져야 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한 번에 통째로 외우는 건 확실히 힘들어집니다. 대신 같은 것을 짧게 여러 번 보는 방식은 나이와 큰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 것을 다음 날 아침에 5분만 다시 보고, 사흘 뒤에 또 5분 보는 식으로 간격을 두고 반복하시는 걸 권합니다. 한 자리에서 한 시간 붙잡고 외우는 것보다 훨씬 오래 남습니다.

또 하나, 손으로 적으면서 보시는 분들이 결과가 좋은 편입니다. 눈으로만 읽으면 아는 것 같다가 시험지 앞에서 안 나옵니다.

가족에게 꼭 미리 알려야 할까

알리고 시작하는 분도, 조용히 준비해서 합격증을 보여 주는 분도 계십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집에서 공부할 자리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면 한 사람 정도는 알고 있는 편이 편합니다. “저녁 8시부터 한 시간은 나를 찾지 말아 달라”는 말 한마디가 실제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알리기가 부담스러우시면 수업만 조용히 진행하셔도 됩니다. 저희 쪽에서 먼저 가족에게 연락드리는 일은 없습니다.

기출 한 회차만 풀어서 보내 주세요. 몇 년 만에 하시는 거라도 괜찮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어느 과목부터 붙이는 게 빠른지 짚어 드리고, 생활에 맞춰 하루 분량을 무료로 짜 드립니다. 시험 일정은 뉴스 첫 화면의 일정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청도에서 이렇게 함께합니다

저희는 1:1 맞춤 과외라 진도를 사람에 맞춰 잡습니다.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가게 하지 않고, 기억이 남아 있는 부분은 빠르게 넘기고 처음 보는 부분에 시간을 쓰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모르는 걸 몇 번이고 다시 물어보셔도 됩니다 — 그러라고 1:1로 하는 것입니다. 이번 회차에 어떤 과목을 붙일지, 남은 과목은 어떻게 나눌지도 같이 정해 드립니다. 청도군과 인근 지역은 방문 수업이 가능하고, 이동이 부담되면 화상(줌) 수업으로 집에서 그대로 진행합니다.